미국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기상악화로 인한 3차례의 착륙 연기끝에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케네디 우주센터에 착륙했다. 지난달 23일 우주인 7명을 태우고 발사된 엔데버호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승무원 교체및 부품운반 임무를 마치고 귀환했다. 이날 착륙에 앞서 엔데버호는 지난 6일 휴스턴의 존슨우주센터에 착륙할 예정이었나 짙은 구름과 착륙지 주변의 운저(雲底) 고도가 낮아 착륙이 연기되기도 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엔데버호의 연료가 부족해지자 플로리다 기상여건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를 대체 착륙지로 잡아놓았다. (케이프 커내버럴 AFP=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