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은 조흥은행을 인수할 경우 빠르면 내년 하반기 합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제일은행 노조에 따르면 코헨 행장은 지난 5일 노조와 만나 조흥은행 인수건이 금방 결론이 나지는 않겠지만 인수시에는 실사.준비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합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흥은행 중심의 합병설은 근거가 없으며 제일은행이 존속 법인이 되는 것이 여러면에서 유리하고 직원들이 제일은행 이름에 애착을 갖고 있음을 안다고밝혔다. 코헨 행장은 서버러스는 뉴브리지와 비슷하게 연기금으로 구성된 투자펀드이며 뉴브리지는 장기 투자펀드이지만 서버러스는 장.단기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버러스가 혹여 단기 투자이익을 얻고 떠나더라도 문제될 것은 없으며 뉴브리지는 합병 완료후 경영이 정상화되는 기간(2-3년) 이후까지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일은행은 뉴브리지에 추가 출자하고 그 자금으로 전체 지분의 3분의 1 정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