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제정호 교수(45)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이 6일 밝혔다. 제 교수는 X선의 해상도와 선명도를 대폭 향상, 물질의 내부구조를 마이크로 수준까지 볼 수 있고 미세 공정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투시, 관찰할 수 있는 마이크로방사선기술을 개발한 점이 인정됐다. 특히 제 교수의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잡지인 '네이처지' 2002년 5월호에 소개되기도 했다. 시상식은 9일 오전 11시30분 과학기술부 회의실에서 채영복 과기부 장관과 김정덕 과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제 교수는 트로피와 1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