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보는 "한국이 연구개발과 비즈니스를 병행하는 R&BD의 중심지가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스라엘이나 스코틀랜드는 바이오분야가 강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원천 기술이나 금속 소재에 뛰어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많습니다." 김 차관보는 "이들 기업이 한국에 들어와 국내기업과 협력하고 비즈니스를 펼치면 R&D 허브가 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따라서 외국인 R&D 투자유치제도 및 R&D 프로그램과 연구설비, 연구인력, 기술정보,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식재산권, 표준인증, 디자인 등 주요 인프라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으면 기회를 잃을 수 있습니다. 중국이 쫓아오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의 부상은 지리적 위치 및 산업구조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산업에 위기가 될 수 있지만 역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도 된다"고 밝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