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산타페가 미국 소비자들이뽑은 `10대 인기 차종(Chrome Top 10)'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의 자동차업계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크롬 시스템스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기 차종을 선정한 결과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산타페가 7위에 랭크돼 지난 10월 조사 때의 8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혼다의 어코드 세단이 1위에 선정됐으며 역시 혼다의 시빅과 오딧세이가 각각 2,3위로 그 뒤를 이어 일제 자동차가 자동차가 꾸준한 인기를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닛산의 알티마, BMW의 3시리즈, 혼다의 CR-V가 산타페를 앞섰으며 도요타의 타코마, 폴크스바겐의 파사트, 도요타의 캠리가 산타페에 이어 10위권에 포함됐다. 지역별 선호도에서는 닛산의 알티마가 댈러스, 뉴욕, 필라델피아 등에서 최고 인기 차종으로 선정돼 가장 폭넓은 지역에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혼다차량도 보스턴 등 4개 대도시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크롬이 웹사이트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차량의 트랜스미션, 옵션, 컬러 등에 대한 선호도를 평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