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3일 제6회 젊은 과학자상(자연과학부문) 수상자로 수학분야에 김범식 포항공대 수학과 부교수(34), 물리학분야에 김대식 서울대 물리학부 부교수(39)를 선정했다. 화학분야에서는 천진우 연세대 화학과 부교수(40),생명과학 분야에선 안광석 고려대 생명과학부 부교수(40)가 뽑혔다. 김범식 부교수는 대수 기하학과 심플레틱 기하학의 접점에 있는 거울대칭이론 연구로, 김대식 부교수는 반도체의 초고속현상 연구 및 표면 플라즈마계에서의 나노광학 연구로 과학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천 부교수는 분자설계를 통해 극미세 나노물질과 나노바이오 하이브리드 정보저장 매체 및 소자를 개발했으며 안 부교수는 바이러스 만성감염원리를 면역학적 관점에서 규명,예방용 암백신 개발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했다. 젊은 과학자상은 우리나라 과학계를 이끌어나갈 40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지난 97년 제정됐다. 수상자에게는 5년간 매년 3천만원의 연구장려금이 지급된다. 올해로 6회째며 그동안 19명이 수상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