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하나은행[07360]이 발행할 예정인 하이브리드 채권(TPOS)에 대해 `BBB-'의 예비등급을 부여했다고 2일 밝혔다. 피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하나은행의 선순위 채권 등급인 `BBB+'보다 두 단계 낮은 것이나 발행기관의 자기자본비율이 최저한도를 벗어나지 않는한 지급이 유예되지는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은행에 합병되는) 서울은행은 최근 부실여신 처분을 통해 비교적 자산 건전성을 확보한 상태"라며 "하나은행은 서울은행의 인수를 통해 매출신장과 효율성 제고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서울은행과의 통합 이후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이달중에 수억달러 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