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2일 심훈(沈 勳)은행장이 지역밀착영업을 통해 지방은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면서 괄목할 경영실적을 올린 능력을 인정받아 한경 비즈니스가 선정한 '베스트 CEO'에 뽑혔다고 밝혔다. '베스트 CEO'는 한경 비즈니스와 세계적 인사전문 컨설팅업체인 타워스 페린(Towers Perrin)이 공동으로 200개 상장기업(코스닥포함)의 CEO를 대상으로 매출액과당기순이익, 시가총액 등 3대 경영지표에 대한 평가와 선정위원들의 추천,타워스 페린의 '글로벌 리더십 경쟁력 평가지표'에 의한 평가 등을 종합해 선정된다. 올해 베스트CEO에는 심 행장 외에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동진 현대자동차 사장, 김순택 삼성SDI 사장, 최영재 LG홈쇼핑 사장, 구학서 신세계 사장 등 5명이 선정됐다. 심 행장은 지난 2000년 7월 취임한 이래 부산은행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부산광역시금고 인수에 성공, 독자생존의 기반을 확고히 다졌을 뿐 아니라 영업점 및 거래업체 방문 등을 통한 철저한 현장경영과 지역밀착경영을 통해 지방은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은행은 심 행장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10월말까지 1천3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창립이후 최고의 성과를 냈을 뿐 아니라 자기자본 순이익률(ROE)과총자산 순이익률(ROA)이 각각 24.03%와 1.27%에 달하는 등 제반 경영지표가 국내은행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