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달이 펼치는 우주쇼인 개기 일식이 오는 4일 오전 5시50분(이하 그리니치 표준시.한국시간 오후 2시50분)부터 대서양 남부를 시작으로 3시간 21분에 걸쳐 펼쳐진다. 이번 일식은 대서양 남부에서 시작돼 동쪽으로 진행하며 오전 6시19분 남아프리카를 거쳐 호주 남부지역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천문학자인 프레드 에스파낙은 일식이 시작하는 4일 오전 5시57분 앙골라에서 달에 가리기 시작하는 태양을 처음 관측할 수 있으며 일식으로 생긴 거대한 그림자가 앙골라와 잠비아의 국경 부근에 드리워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기 일식은 지난해 6월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진행된 바 있으며 다음 개기 일식은 내년 11월23일로 예정돼 남극 일대와 호주 뉴질랜드 일부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 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