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워크아웃(신용회복지원) 신청자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 따르면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시행 첫주에 한 명도 안나왔으나 둘째주 5명, 셋째주 25명, 넷째주 64명 등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 한 달간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신용불량자 수는 모두 94명으로 집계됐다. 11월중 상담건수도 방문 1천1백21건, 인터넷 1천8백건, 전화 5천2백80건 등 모두 8천2백1건으로 상담만 실시한 10월(5천3백89건)보다 66% 늘어났다. 위원회측은 상담자수가 최근들어 하루 평균 약 5백명에 달하고 있다면서 신용불량자 증가 추이와 금융회사들의 한도 축소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토요일에도 상담을 받는 한편 부채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개인워크아웃 지원요건을 완화한 이후 상담 및 신청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신청자수가 이달중 5백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