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말레이시아의 이노콤사가 아토스 모델을 모방한 다목적 자동차를 합작생산키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말레이시아의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8일 체결된 합작계약에 따라 이노콤은 현대자동차가 지원하는 부품과 40%의 말레이시아 국내 생산 부품으로다음달부터 월 600-700대의 자동차 생산에 들어가며 내년 초부터는 생산량을 월 1천500대 수준으로 늘리게 된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노콤 아토스로 이름지어진 합작생산 자동차를 시승한뒤 트렁크 부분을 접을 수 있어 밴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차라고 칭찬하고 말레이시아는 "낮은 생산비로 좋은 차를 생산하는 한국의 능력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또 "아세안 자유무역협정(AFTA)이 체결되면 아토스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