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해외 무역 담당 금융기관인 대외무역은행(Vneshtorgbank)은 한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3천만달러를 대출받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한국산 제품의 대(對) 러시아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대외무역은행에 총 3천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날 양측이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대외무역은행은 이밖에 씨티은행 및 도이체뱅크와도 총 2억4천만달러의 대출 계약에 합의했다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이날 전윤철 경제부총리와 러시아 콜로투힌 재무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지난 1998년11월 폐쇄했던 모스크바 현지 사무소를 4년만에 다시 개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