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으로 인수된 대한생명의 신임 CEO(최고경영자)에 고영선 신한생명 부회장(58)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생명의 계열사인 신동아화재 사장에는 진영욱 한화증권 사장(51)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의 최고 경영자를 이같이 내정하고 내달초 이사회를 열어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들 외에 CFO(재무담당 최고 임원) 등 자산운용과 관련된 임원과 간부진에 대한 인사도 조만간 단행할 계획이다. 고영선씨는 서울 출신으로 지난 71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한은행에 입사,고객부장과 전무를 지냈다. 99년 9월 신한생명으로 옮겨와 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 5월부터 신한생명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다. 진영욱씨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을 지낸 후 99년 5월부터 한화증권 사장(한화경제연구원장 겸임)을 맡아오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