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매각협상을 벌여온 자산관리공사(KAMCO)와 AK캐피탈이 매각원칙에 최종 합의, 내달 16일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로써 3년여를 끌어온 한보철강 매각작업을 최종 마무리하게 됐다.

자산관리공사는 28일 한보철강을 3억7천7백만달러에 매각하고 한보철강 내에 (주)한보가 갖고 있는 발전소 부지에 대해서는 향후 AK캐피탈이 인수할 수 있도록 채권단이 협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그동안 발전소 부지를 매각 대상에 포함시킬지와 매각방식 등을 놓고 논란을 벌이면서 지난 8월 말 본계약 체결 시한을 넘겨 계속 협상해왔다.

한보철강은 내달 5일 채권단 운영위원회 의결, 12일 법원허가를 받아 16일 본계약을 맺게 된다.

대금 납입은 본계약 체결 후 1백20일 이내에 하기로 했다.

연원영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한보철강이 매각되면 현재 철강경기 호전과 맞물려 그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열연코일 공장도 재가동하는 등 명실상부한 철강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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