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신세계 이마트의 올해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섰다.

신세계는 28일 이마트 49개 점포의 올해 누적 매출이 지난 93년 창동점을 연 지 9년15일 만에 5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5조6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의 '연매출 5조원' 달성은 롯데백화점(1979년 1호점 오픈)이 5조원을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보다 12년이나 빠르고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23년 기록보다 14년이나 빠르다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이마트 부문 황경규 대표는 "국내외 유통업체 가운데 최단 기간에 연매출 5조원을 넘어서 2,3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됐다"며 "이는 무리한 출점보다 내부 유보자금으로 내실있게 점포를 늘린 결과"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다음달 중순 인천에 50호점을 연다.

또 2006년까지 매장을 93개로 늘려 연매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황 대표는 "현재 30여개의 할인점 부지를 확보했고 물류기반도 이미 80개 점포를 감당할 수준에 도달해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출점과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 수는 월평균 1천만∼1천2백만명으로 연말께 93년 이후 누적 고객수가 5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신계계는 전망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