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텍(대표 고재욱)이 TV,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무선인터넷 등 10여가지의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오토PC(차량용PC)'CMSP'를 개발해 이달 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차내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에 장착하는 방식의 PC로 기존 제품보다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대의 단말기를 통해 TV,GPS,무선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을 이용,카폰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자체 메모리를 갖고 있어 뮤직비디오 영화 등 각종 동영상을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또 DVD를 시청할 수 있으며 MP3플레이어,노래방,CD플레이어,후방 감지기,핸즈프리 기능 등을 수행한다. 운영체제는 MS윈도 98,ME를 채택하고 있으며 40기가바이트의 하드용량을 가지고 있다. 모니터는 10.4인치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용해 사용방법도 간편해졌다. 고재욱 대표는 "CMSP는 세계 유명 차종에 장착된 오토PC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동영상 프로그램 등에 대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콘텐츠의 양은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텍은 지난 67년 설립됐으며 콘덴서용 초박막 필름인 캐퍼시티와 전자칠판 등을 생산해왔다. (02)3438-6900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