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브랜드로 해외의 틈새시장을 개척하라.'

자동차휠을 생산하는 엠아이텍의 김성진 대표가 사업초기부터 내건 모토다.

지난 94년 설립된 엠아이텍은 출고 이전부터 자동차에 장착돼 있는 휠의 경우 기존 거래처가 있어 뚫기 힘들다고 판단,애프터마켓을 겨냥했다.

소비자 취향에 의해 구매되는 휠은 자동차 용품 중 대표적인 애프터마켓 제품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지름 20인치 이상의 대형제품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15인치에 비하면 훨씬 큰 제품들이다.

20인치 이하의 경우 인건비가 싼 중국제품이 경쟁력이 있지만 대형은 생산설비와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인지도가 낮은 데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MKW,BAZO라는 자체브랜드를 고수했다.

이달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모터쇼에 28인치 휠 샘플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김 대표는 "대형제품은 스포츠레저 차량에 많이 쓰인다"며 "신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매출의 85%는 대미수출이 차지한다.

나머지 15%는 중동 호주 일본지역 수출이다.

알루미늄에 크롬도장을 한 크롬휠은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좋다.

엠아이텍은 중국을 생산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산둥성 옌타이에 연간 2만5천개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다.

이 회사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선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보고 미국의 디자인 전문회사인 인피니와 계약을 체결해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디자인개발과 품질향상에 전체 매출의 10%를 투자하고 있다.

엠아이텍은 작년에 1천4백만달러를 수출했고 올해는 2천5백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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