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대표 채수삼)가 최근 영국 광고회사 인터퍼블릭그룹 계열의 로우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광고시장에서 공동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양사는 그레이프가 로우의 다국적기업 광고주의 한국 내 광고대행을 맡는 대신 그레이프의 광고주가 해외에 진출할 경우엔 로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사의 광고 관련 데이터베이스와 정보시스템을 공유하고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키로 했다. 그레이프는 이로써 유럽 북남미 아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 광고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으며 로우는 한국 광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