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를 맞은 호텔업계가 다양한 겨울 패키지 상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스틴조선호텔은 다음달 20일부터 보름동안 친구나자매, 모녀 관계의 여성 고객을 겨냥한 '파자마 패키지'(27만원)를 판매한다. 예쁜 여성용 잠옷 두벌과 모듬 과일안주, 귀빈층 라운지 저녁 식사, 헬스.수영장.사우나 무료 이용 등이 포함돼 있으며 추첨을 통해 주류를 선물로 제공한다. 호텔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여자들끼리 파자마를 입고 파티를 벌이는 일이 흔하다"며 "친한 친구나 가족 관계의 여성 고객들에게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W 메리어트 호텔은 객실 영화 시청, 테라피센터.선물코너 할인, '마르퀴스 스파 & 휘트니스' 무료 이용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메리어트 카페에서아침 식사도 제공한다. 4천200평 규모의 마르퀴스 스파는 내부에 인공 암벽, 스쿠버다이빙 풀 등을 갖추고 있다. 리츠칼튼 호텔은 로열 스위트룸 1박, 가족 아쿠아 에어로빅(토.일), 아시아나항공 1천마일 보너스 제공, 베이커리 와인 및 케이크 할인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110만원)을 판매하고 있다. 숙박 등 기본 혜택만 제공되는 패키지 상품은 18만~22만원 수준이다. 프라자호텔은 디럭스룸 1박, 2인 조식, 휘트니스센터(사우나 포함) 무료 이용,체크아웃연장(오후2시)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18만원에 내놓았다. 이 기간 투숙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주 호텔 숙박권과 2003년 프라자호텔여름 패키지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또 크리스마스 이브와 12월 31일에는 초콜릿 박스와 와인, 음악회 관람권, 케이크 등이 추가된 별도 패키지 상품(22만~24만원)도 판매한다. 춘천 세종호텔은 인근 강촌 리조트와 연계, 리프트 반나절 이용권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호텔 1박, 아침식사, 리프트 반나절 이용권 등이 16만6천원(주말)이며, 하루 5차례 강촌 리조트까지 셔틀버스를 무료 운행한다. 제주 신라호텔은 다음달부터 왕복 항공, 아침식사 등이 포함된 에어텔 패키지(2박3일)를 판매한다. 실내수영장, 헬스클럽, 어린이 놀이방, DVD 영화관 무료 이용등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32만원~39만원(수,일요일출발).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