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1년미만인 신입 보험설계사의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 2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올해 6월 신입설계사의 첫달 평균 월납초회보험료가 101만원을 기록, 10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선데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10월에도 118만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월의 68만원과 비교하면 생산성이 큰 폭으로 향상된 것이다. 대개 보험설계사의 평균 월납 초입보험료가 50만원이상이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10월에 입사한 신입설계사 550명 가운데 무려 87.8%인 483명이 월납초입보험료로 100만원이상을 거둬들이는 개가를 올렸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신입설계사의 생산성이 높아진 것은 직장인이나 종합재무설계와 금융컨설팅 능력이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 7단계 과정에 따라 교육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생보업계의 판매 주력상품이 고가 보험상품인 종신보험으로 바뀌고 있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신입설계사들도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월납초회보험료가 100만원이상을 기록한 신입설계사가 340명이나 됐고 교보생명도 750명에 달했다. 이에따라 대부분 생보사들은 설계사 채용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 한편 재무설계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한생명은 연말까지 변액보험판매자격이 있는 설계사 1만명을 육성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