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유명 브랜드 패션 특집전"을 마련한 것을 알리는 롯데백화점의 광고는 군더더기 없이 정보를 전달한 광고로 평가된다. 다양한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는 메시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이라는 파워브랜드의 특성과 장점도 잘 드러내고 있다. 업계 선두주자인 롯데백화점만큼 다양한 브랜드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가격에 선보일수 있는 백화점은 없다는 자부심을 읽을 수 있다. 고객입장에서는 좋은 상품을 만족할 수 있는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롯데백화점은 창립 23주년을 자연스럽게 알리면서 동시에 매출도 올릴 수 있는 1석2조의 실속광고인 셈이다. 광고를 자세히보면 복잡한 쇼핑 정보들을 잘 정리된 레이아웃에 일목요연하게 비주얼화해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는 점이 우선 눈에 띈다. 비주얼의 경우 자세한 상품명과 가격은 왼쪽으로 몰아넣어 독자들이 읽기 쉽게 정리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잘 차려입은 남성모델을 등장시켜 이 광고가 한눈에 남자의 패션과 연관된 정보를 알리고 있는 광고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즉,왼쪽과 오른쪽을 전혀 다르게 처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왼편에서는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오른편에서는 여백의 미를 살려내 복잡한 정보를 어지럽지 않게 정리된 느낌으로 전해주고 있다. 카피를 살펴보면 "롯데백화점 창립 23주년 신사 유명브랜드 겨울패션 특집"이라는 헤드라인 아래 화려한 미사여구 대신 "서울 전점 및 분당점 일산점 부평점 안양점 인천점 신사매장 11/8(금)~11/17(일)"이라고 단순하게 적고 있다. 심플하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 준다. 캐주얼과 양복 브랜드를 따로 박스 처리해 다양한 상품구색을 갖췄음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신문지면의 특성을 1백% 활용해 신문광고가 단순하면서도 심층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데 매우 유효한 매체임을 잘 보여주는 광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