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종교적 믿음을 가진 심장병 환자는 주어진 과업을 잘 수행, 심장병 재활 치료를 마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 큰 것으로 한예비조사 결과 드러났다. 미국 버크넬 대학과 가이싱어 메디컬 센터 연구진은 최근 처음으로 심장마비가 왔거나 바이패스 수술을 받은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12주간의 재활 치료에 들어가기전과 후에 종교적 관례가 어떤 지를 조사했다. 크리스 보야치스 버크널 대학 심리학과 교수는 그 결과 환자의 신앙심과 재활에 대한 자신감 간에 어느 정도 흥미있는 연관성을 볼 수 있었다면서 "신앙심이 깊을수록, 주어진 일을 마치고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마이크 맥컬러프 마이애미 대학 심리학과 조교수는 "이런 결과가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른 환자 그룹에서도 비슷한 조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야치스 교수와 티모시 맥코넬 가이싱어 메디컬 센터 심장재활팀장은 이런 예비조사 결과를 지난 9월 미 심혈관.폐질환 협회 연례회의에 발표했다. 멕코널 팀장은 조사 대상과 기간을 확대,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재활환자들의 건강, 삶의 질, 신앙심 등을 추적 연구할 계획이다. 맥컬러프 교수는 이에 대해 그런 정보는 의료진이 개별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맥코널 팀장도 이번 연구결과가 성직자나 다른 비의료계통 종사자들에게 심장병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트 칼리지 A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