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정장의 평균가격이 7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조사됐다. 25일 삼성패션연구소가 10월 넷째주부터 11월 둘째주까지 106개 브랜드 매장에진열된 옷의 소비자가를 조사한 결과 남성정장 한벌(재킷+바지)의 평균가격은 78만원으로 지난 2000년 같은기간 평균가격(69만원)보다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가격도 22만8천원으로 2년전(17만원)보다 34% 상승했으며 최고가격은 180만원이었다. 겨울철 대표 품목인 코트의 경우 28만5천원부터 165만원까지 분포하면서 평균가격이 70만원인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00년(65만원)보다 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복의 경우 재킷의 평균가격이 35만원, 바지의 평균가격이 21만원으로 바지정장 한 벌을 구입하는데 평균 56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2년전 가격(54만9천원)보다 다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남성복.여성복 통틀어 가장 가격이 높은 것은 여자 모피로 498만원에 달했으며 가장 가격이 싼 것은 남성 조끼로 4만2천원이었다. 또한 남성조끼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평균가격이 10만원을 넘었고, 여성복의 경우 가장 가격이 낮았던 티셔츠의 최저가격도 8만8천원이나 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