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전국 1백15개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잔액은 7조2천7백28억원으로 10월말의 7조3천2백35억원보다 0.7%(5백7억원) 줄었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9월까지 증가세가 지속되다 10월중 9백억원 가량이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은 6천8백35억원으로 지난달말의 7천3백66억원보다 7.2%(5백31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3백만원 이하의 소액신용대출은 2조8천7백8억원으로 지난달말의 2조7천9백8억원보다 2.9%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올라간 소액신용대출도 조만간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