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인도현지법인 DMIL이 인도내 3개 금융 기관으로부터 빌린 100억루피(2억800만달러)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경매에 부쳐지게됐다고 인도 PTI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뭄바이 소재 부채회복재판소가 부채상환에 실패한 DMIL의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면서 경매 결정을 내렸으며, 다음달 18일 중으로 DMIL 전체 자산에 대한 경락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DMIL 자산의 부분적인 경매처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DMIL의 장부가격이 약 300억루피로 돼있으며 공장 상황은 양호하다고 말했으나, DMIL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지난 4월말 채권은행단은 DMIL에 40억루피(8천160만달러) 규모의 대출금상환을 요구하는 한편 현지법원에 자산동결 조치를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지난달 법원은 채권단의 권리를 대행할 관리인을 선임해 관리체제를 결정했다. (뉴델리 AF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