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낮 설봉호를 통해 속초항으로 귀환한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금강산 특구지정과 관련, "오늘, 내일 기다려 보자"며 "이번주가 아닐 경우 늦어도 내주중에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에서 있은 금강산관광 4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돌아온 김 사장은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이 이번 주 안에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늦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금강산에서 당초 이번주 중으로 언급했던 관광특구 지정이 늦어지는 과 관련, "특구지정이 처음인 만큼 북측에서 상당히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인 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는 만큼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명했다. 그는 "금강산 특구는 온정리와 해금강, 삼일포, 통천일부를 포함하는 구역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개성공단 특구지정 시기와 관련해서도 "개성공단 특구지정도 금강산 특구지정과 같은 시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금강산 특구지정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며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도 투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금강산 육로관광과 관련, 김 사장은 "남북 합의사항에 따라 시도로가 개통되고 통행이 시작돼야 육로관광도 이뤄지는 것 아니냐"며 "현대측의 로관광 계획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육로관광이 시작된다 해도 처음에는 아주 초보적인 단계의 관광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