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중국 최대포털사업자인 시나닷컴과 손잡고 중국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게임개발사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22일 중국의 시나닷컴(대표 다니엘 마오)과 5백만달러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나닷컴은 6천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최대 포털업체로 미국 나스닥등록기업이다. 합작법인은 엔씨소프트가 지분의 49%를 현금 출자하고 시나닷컴이 나머지 51%의 지분을 출자,경영권을 행사하게된다. 또 시나닷컴은 중국내 마케팅을 총괄지휘하고 엔씨소프트는 게임서버 시스템 운영 등 기술적 부분을 맡는다. 대표이사는 현지마케팅을 위해 중국 현지인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부터 국내에 서버를 두고 운영해온 "리니지"중국 서비스를 오는 12월부터 현지에서 직접,실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은 "합작법인 파트너의 투명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며 "나스닥등록기업이자 중국 최대포털인 시나닷컴과 손잡고 중국에서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보겠다"며 중국시장 공략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