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라토리움 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석수 국무총리와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김뇌명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김동진 현대자동차 사장, 닉 라일리 GM대우자동차 사장, 소진관쌍용자동차 사장, 제롬 스톨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모터쇼 조직위원회 남충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의 꿈과 미래를 열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서울 모터쇼가 자동차 마케팅의 장이자 세계 5대 모터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한다"고 밝혔다. 0..개막식에 참석했던 주요 인사들은 이어 코엑스 1, 3층에 마련된 모터쇼 행사장으로 이동, 주요 업체들이 전시한 차량들을 둘러봤다. 김동진 사장과 닉 라일리 사장, 소진관 사장 등은 자사 부스에서 주요인사들을 맞으며 전시 차량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닉 라일리 사장은 직접 전시된 GM대우 차량에 수차례 시승하며 차의 품질과 성능을 자랑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0..개막 첫날인 이날 행사장에는 오전에만 2만5천300명의 인파가 몰려드는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관람객들은 컨셉트카 등 이색 차량을 둘러보며 신기한 듯 관심을 기울였고 일부 부스에는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모여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서울 모터쇼 조직위원회측은 이날 하루 6만명이 관람하는 등 29일까지 계속되는 행사기간에 모두 8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0..이날 각 자동차업체가 관람객을 위해 마련한 이색 이벤트도 행사장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한 몫 했다. 각 업체는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산타클로스 등 화려한 복장을 한 도우미들을 전면에 배치, 유치작전에 나섰고 자동차 모양 등의 인형탈을 쓴 도우미들도 곳곳에서 관람객 끌기에 열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데니정 색소폰 공연과 난타 공연을 준비했다. 기아자동차는 하루에 3번씩 인체 퍼포먼스와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동시에 즉석 퀴즈 코너를 마련, 당첨자에게 상품을 나눠줬다. GM대우차는 평일 3회, 주말 4회 등 뮤지컬 콘서트를 마련한 데 이어 매일 4회씩관람객에게 스윙 밴드 연주 및 댄스도 선보이기로 했다. 또 자동차를 배경으로 관람객에게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촬영서비스와 음료수 및기념품 무료제공 행사 등도 준비했으며 부스내에 별도로 상담 창구를 설치, 신차 라세티에 대한 계약을 받기로 했다. 오는 24일에는 GM대우 부스에서 인기그룹 핑클의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