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맞아 입술보호제 시장을 둘러싼 제약업체들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웅제약, 상아제약 등이 잠 자기전 사용하는 입술보호제를 비롯해 화장품처럼 브러시로 바르는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대웅제약[69620]은 취침 전 사용하면 다음날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챕스틱 오버나잇'과 사과향을 넣은 `챕스틱 애플크런치'를 새로 내놓았다. 대웅제약은 제품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 다음달 노트북,캠코더 등의 경품을 걸고`예쁜 입술 콘테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상아제약[06280]은 10대를 겨냥해 브러시로 제품을 입술에 바르는 `립플러스 스트로'를 선보였으며, 목표 연령층에 따라 디자인과 성분을 달리한 제품 3종을 함께판매하고 있다. 국제약품[02720]은 아기천사 모양의 캐릭터를 도입한 `센스틱 엔젤'과 보습기능을 강화한 `센스틱 에센스' 등 5종을 내놓았다. 또 한미약품[08930]은 캐릭터업체 바른손의 `호박씨' 캐릭터를 도입한 `스위틱'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입술보호제 주 소비층인 중.고교생을 겨냥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올해 입술보호제 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5% 가량 늘어난 21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