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다음달초 개최하는 등 매각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20일 "이달말 조흥은행 매입희망 금융기관의 실사가마무리되면 매입희망가격 등 매입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다음달 첫번째주중 넘겨받아곧바로 공자위 매각심사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실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노조가 압수해 간 100대기업 여신자료 등은 실사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예금보험공사가 다양한 보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정부의 방침은 바뀐 게 없다"며 "매각을 늦출 이유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