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22일 오후 6시 은행회관에서 출판기념회와 충남대 교수 정년퇴임식을 갖는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선 전 전 총재가 충남대 교수시절 쓴 글과 한은 총재로 재직하면서 발표한 국내외 연설문 2권과 경제평론집.경제논문집.경제수상 모음집('경제학자를 울린 농부의 편지') 등 총 5권을 선보인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
외환당국이 지난해 4분기(9∼12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약 20억달러 규모 외화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2023년 4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 당국은 지난해 4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19억8천900만달러를 순매입했다. 외환당국은 통상 환율의 변동성이 과도하면 시장에 개입하는데,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의 경우 하락 방향으로 쏠림이 더 빈번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외환 순거래액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해 8월 31일 1,321.8원에서 10월 초 1,363.5원까지 올랐다가, 12월 28일에는 1,288.0원으로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등 급변동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하는데, 4분기는 변동성이 컸던 시기"라고 밝혔다.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2019년 3분기부터 분기별로 외환 당국의 달러 총매수와 총매도의 차액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의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이 호주 영업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현대캐피탈이 그간 쌓아온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함께 현지 전기차 금융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장슬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국내 캐피탈업계 1위인 현대캐피탈이 올해 호주 영업법인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현대차의 100% 전속금융사로 설립될 이 법인을 통해, 현대차의 호주 현지판매를 지원하고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입니다.특히 심사와 승인까지 시일이 걸리는 호주의 금융시스템을 고려해, 현대캐피탈만의 독자적인 IT 시스템으로 현대차와의 데이터 기반 협업을 적극 펼쳐나간다는 계획입니다.현대캐피탈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독일, 영국 등 전 세계 14개국에 총 17개 법인을 운영 중입니다.지난 1989년 미국에 '현대오토파이낸스'라는 이름으로 첫 해외법인을 냈고, 30년 만인 2020년 해외자산 5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전체 자산은 연평균 약 14%라는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지난해말 기준 총 158조 원까지 성장했습니다.최근 여전채 금리 상승 등 여신금융업권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해외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은 셈입니다. 현대캐피탈이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 사장을 새 수장으로 선임한 것도,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섭니다.특히 현대차가 올해 호주에서 전기차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전속금융사로서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현대캐피탈 측은 "현대차그룹과 협업해 빠르고 편한 금융서비스를 현지 고객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지난해 4분기 1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9일 발표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이후 작년 3분기(86억원) 처음으로 분기 단위 흑자를 달성한 이후 2개월 연속 이어진 흑자 행진이다. 올해엔 연간 당기순이익의 흑자를 기록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게 토스뱅크의 계획이다.토스뱅크는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규모가 1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직전 분기(86억원) 대비 44.2%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적자(-175억원)가 이어졌지만, 1년 전인 2022년(-2644억원)에 비해선 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다. 작년 3분기 첫 분기 단위 흑자를 기록한 이후 두 분기 연속 흑자가 이어진 결과다.지난해 수신과 여신이 모두 크게 성장했다. 토스뱅크의 수신 잔액은 2022년 말 20조3000억원에서 작년 말 23조7000억원으로 16.7% 늘었고,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8조6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44.2% 불어났다.여신이 수신보다 빠르게 늘면서 예대율은 2022년 말 47.6%에서 작년 말 59.6%로 12%포인트 개선됐다. 그동안 토스뱅크의 약점으로 지목돼왔던 수신과 여신 사이의 불균형이 다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토스뱅크가 작년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 기준 406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신용대출 중심이었던 토스뱅크의 여신자산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신 상품인 '자유적금' '굴비적금'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등도 새로 출시된 이후 인기를 끌면서 저축성 예금 잔액은 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3600억원) 대비 저축성 예금 잔액이 15배 규모로 늘어나면서 조달 안정성도 개선됐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은행의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