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은밀한 신체에 도장을 찍은 광고가 나왔다. 제품을 직접 보여주지 않고 여자의 신체 일부분에 술병 모양으로 맨살을 드러내는 기법으로 뭇 남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윈저12가 1년만에 새 광고를 내놓았다. 이번 광고에서는 직접 지문 모양의 문신을 여인의 등과 가슴에 새겼다. 섹시한 여인의 모습은 오랫동안 위스키와 궁합을 맞춰온 술광고의 단골 소재. 하지만 자칫 평이한 광고로 끝나기 쉽다는 것이 단점이다. 윈저12는 여인의 알몸에 술병 모양으로 문신을 찍는 과감한 시도로 광고가 주는 성적 환상을 제품의 이미지와 결합시켰다. 문신은 성(性)을 소재로 한 소설에 간간이 등장하는 소재로 "소유의 흔적"과 "일탈"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