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항생제 오.남용 폐해를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농림부,해양수산부,국립보건원,한국소비자보호원 등 8개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함께 `국가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청은 국립보건원,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항생제 내성병.의원 모니터, 항생제 내성률 조사, 역학조사 및 통계자료 수집 등을 수행한 뒤관련 정보를 네트워크 형태로 공유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또 관련 기관이나 학계 전문가들로 `항생제 내성 국가 전문가 위원회'(가칭)를 구성, 이 사업 방향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일반인이나 환자에게서 분리된 병원성 세균의 항생제 내성, 축.수산물및 가공식품 항생제 잔류량, 축.수산물 및 가공식품내 병원성 세균의 항생제 내성등도 체계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항생제 내성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도 일부 식품이나 농.축.수산물에 여전히 항생제가 남용되고 있다"면서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