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은 대리점에서만 판매했던 `누에그라'를 이달 중순부터 전국 1천500여개 약국에서도 판매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근화제약은 누에그라 원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그동안 전국 30여개 대리점에서만 제품을 판매했으나 누에 농가와의 계약재배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약국 판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누에그라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이 개발, 작년 9월 출시한 남성 성기능 강화제품으로 누에 수나방과 번데기에다 가시오가피, 오미자, 복분자, L-글루타민,구기자, 토코페롤 등의 성분을 섞어 만들었다. 근화제약 박연진 사장은 "내년에 효능과 성분을 강화한 누에그라 후속 신제품을 출시해 장수제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의 내년 시행에 대비해 유통 및 품목군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