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엘빠소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프랜차이즈로 동원F&B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푸드서비스 사업이다. 엘빠소는 스페인어로 길 또는 통로라는 뜻. 동원은 올해안에 50개점 오픈을 목표로 프랜차이즈 영업팀을 새로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유헌규 프랜차이즈 영업부장은 "커피시장이 에스프레소 등 고급커피로 옮겨가고 있다는 판단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며 "소규모로 최대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매장구성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사업성이 밝다"고 설명했다. 엘빠소의 장점은 우선 카페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는 물론 케이크,쿠키,샌드위치 등을 메뉴에 추가해 상권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영업할 수 있기 때문. 점포 규모가 작아 입점장소도 다양하다. 회사측은 "빌딩 로비는 물론 편의점 약국 등에 숍인숍 형태로도 입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식 독립판매부스인 에스프레소 카트를 이용한 매출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매장형(5평이상)과 부스형(2,3평내외)두가지 형태로 가맹할 수 있다. 창업비용은 보증금,가맹비,설비비,인테리어비를 합쳐 각각 4천1백만원과 2천9백만원이다. 동원 F&B는 또 쌀과 김치,먹는 샘물 등 3가지 제품만 취급하는 이색 전문점 "일품나라"도 운영중이다. 한정된 "고급 제품"만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샘물은 청정지역 경기도 북청산과 전남 담양 추월산 일대 지하 2백1m 암반에서 끌어올린 물이며 쌀은 이천과 여주쌀,김치는 저온숙성한 양반김치를 취급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02)589-3257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