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노원점(옛 미도파 백화점)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했다. 노원점 노동조합은 롯데측과 기업인수합병(M&A) 교섭이 결렬된 후 지난 7~8일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539명의 노조원 중 98.7%(519명)가투표에 참여, 찬성률 98.5%(511명)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롯데 본사측에서 별다른 제안이 없을 경우 13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원점 노조는 롯데쇼핑측과 직급 및 임금조정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어오다 지난달 3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 12일 오전 조정회의 결과가통보될 예정이다. 노원점이 파업에 들어갈 경우 영업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