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GM대우차)는 세계 최초로 전륜구동 승용차에 2천500cc 직렬 6기통 횡치엔진을 장착한 'L6 매그너스2.5'를개발, 12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11일 발표했다. GM대우차의 L6 매그너스2.5 판매로 국내 중대형차 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L6 매그너스2.5는 기존 V6엔진과 달리 6개의 실린더를 나란히 배열함으로써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으로 탁월한 주행성능과 함께 100%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 동급의 주철 4기통 2천cc 엔진보다 가볍고 크기도 작다고 GM대우차는 밝혔다. L6 매그너스2.5 엔진은 개발단계에서 포르쉐에 설계평가를 의뢰, 엔진 디자인을 검증받았으며 점차 강화되는 북미 및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만족시키는 환경친화적 엔진이다. 특히 L6 매그너스2.5는 가변흡기시스템(VIS) 적용으로 실용rpm(4천500rpm 이하)구간에서 국내 동급차중 최고 수준의 구동력(24.5/4천토크 = kg.m/rpm)을 구현하며 동급 최고의 등판능력 및 가속성능을 자랑한다고 GM대우차는 강조했다. L6 매그너스 2.5는 운전석 및 동반석은 물론 사이드 에어백을 장착,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천연소가죽 시트, CD플레이어, 은행나무 원목 우드그레인 계기판 등을 채택해 고품격의 디자인과 실용성을 함께 갖췄다고 GM대우차는 설명했다. GM대우차는 L6 매그너스2.5의 시판과 동시에 16가지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고급중형차로서의 안전도와 품격을 높인 `L6 매그너스2.0'도 새롭게 선보였다. L6 매그너스2.5의 가격은 2천400만원이며 L6 매그너스2.0의 경우 클래식모델이 1천452만∼2천129만원, 이글모델이 1천613만∼2천190만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