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몸에 달라붙는 스판 소재보다 힙합 스타일의 스키복이 잘 나간다. 스노 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나타난 트렌드다. 스키복을 고를 때는 보온성을 비롯한 필수 기능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패션에 뒤쳐지지 않는 것은 그 다음이다. 색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핑크 오렌지 옐로우 등 밝은 색상이 주류를 이룬다. 남성에겐 짙은 톤의 자연색이,여성에겐 밝은색 위주의 파스텔톤이 무난하다. 스키는 눈위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만큼 방한.방수가 되는 파카가 필요하다. 안에는 땀을 잘 흡수하는 면이 섞인 스웨터를 입으면 좋다. 재킷=목 부분의 보온성이 좋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단열효과를 내기 위해선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것이 좋다. 목이나 팔목에는 눈이 들어오지 않도록 조임 처리가 돼 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일산점 인천점 등에서 17일까지 "라피도 스키복 특집전"을 연다. 스키복 상의의 경우 남성용은 26만9천~30만9천원선,여성용은 18만9천~33만5천원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팬츠=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방한.방풍 효과가 뛰어나야 한다. 올해도 스노보드 패션의 영향으로 헐렁한 힙합 스타일의 팬츠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발목 조임 부분도 신경써서 살펴봐야 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스노보드 하의가 21만원,여성 스키복 하의가 27만원에 나와 있다. 모자=모자를 쓰지 않고 스키를 타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스키복을 잘 갖춰 입더라도 모자를 착용하지 않으면 몸의 온기가 머리쪽으로 나가 한기를 느끼기 쉽다. 산악지대는 고도에 따라 온도 변화가 심해 반드시 모자를 써야 한다. 또 가능하면 귀까지 덮어주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신세계이마트에서는 세베 스완스 로시놀 살리체 등 브랜드의 모자가 1만5천~2만원대에 살 수 있다. 양말=발목이 길고 두툼한 제품을 골라야 발에 물집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땀 흡수가 잘 돼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1만원 정도면 고급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