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다 보면 황당한 일도 일어나게 마련이다. "넘어진 김에 쉬어가라"는 속담처럼 웃고 넘겨버리면 어떨까. 초코바 "트윅스" TV광고는 어느 미대생이 겪는 황당한 경험을 소재로 만들어진 광고다.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화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가 작업중이다. 한참 일을 하다가 자신이 방 모서리쪽으로 페인트칠을 한 것을 깨닫는다. 방 모서리에 갇혀버린 꼴이 됐다.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끼는 초코바가 손이 닿지 않는 페인트 바닥에 떨어진 것이다. 그녀는 손을 최대한 뻗어 트윅스를 집으려 하지만 균형을 잃고 젖은 페인트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여인은 포기한 듯 웃으며 트윅스를 먹는다. 모델 뒤로 "쉬었다 가자"는 문구가 나온다. 제작사인 BBDO코리아는 20대 초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허걱 소리가 날 정도로 황당한 순간"이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시험 과목을 착각해 다른 공부를 해갔을 때 등 다양한 응답이 나왔다. 이번 CF는 설문조사에서 꼽힌 황당한 순간 중 하나를 소재로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