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세계적 종합부동산개발회사인 '쿠시먼 &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의 아서 미란트 사장 일행이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사업 투자 협의를 위해 방한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개성공단에 대한 해외 기업의 문의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직접 최고 경영자가 현대아산을 찾아와 투자 계획을 협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쿠시먼 & 웨이크필드는 록펠러 그룹 계열사로 대륙별로 지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리스 전문기업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 회사는 개성공단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 계획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며 "정몽헌 회장이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이들을 만나 사업설명회를 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