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차익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옛 주택은행에서 받은 스톡옵션 40만주중 50%인 20만주를 행사해 얻은 차익 67억원(세금제외) 가운데 10억원을 지난 7월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했으며 나머지 57억원은 불우이웃돕기에 썼다. 김 행장은 국민은행이 지난 5월 가정의달 행사와 9월 추석명절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통해 유대관계를 맺은 전국 소외계층 보호시설 7백27곳중 1백97곳을 별도로 선정,지원금을 내놨다. 특히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은행 불우이웃돕기 행사담당 실무자를 중심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한달간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