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일본 등 해외 경제여건을 직접 살펴보고 내년 경영계획 구상을 위해 8일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약 1개월 가량 일본에 머무르면서 거품붕괴 이후의 일본 경제동향, 디지털 산업 발전추세 등을 살피고 일본 경영계 및 학계 인사와 지인들을 만나 미래를 대비한 준비경영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삼성측은 이 회장이 지난 여름 일본 방문때 면담을 약속했던 인사들을 이번에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 한국이 중국 등의 추격을 뿌리칠 수있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 여름 일본에 1개월 넘게 체류한 뒤 미래를 위한 인재확보와 5-10년 이후를 대비한 `준비경영'을 경영화두로 제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