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은 지난 2000년 12월 필리핀 경전철청(LRTA)으로부터 8천7백만달러에 수주한 중형 전동차 72량중 16량을 8일 인천항을 통해 수출했다. 이 전동차는 내년 4월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중인 13.8㎞의 필리핀 마닐라시 경전철 2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56량은 개통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인도된다. 마닐라시는 기존 3개 노선의 차량 증편과 연장용은 물론 신설 1개 노선용 전동차 등 모두 2백량에 가까운 전동차량을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