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와 수입차의 신차, 중고차 가격 등 자동차와 교통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수록한 자동차 종합 핸드북이 탄생했다. 내년 상반기 서초구 양재동에 오픈 예정인 자동차 매매단지인 서울오토갤러리는 계간지인 `레드북'(RED BOOK)을 창간했다고 8일 밝혔다. `레드북'에는 국내에서 팔렸거나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든 국산차와 수입차의신차 및 중고차 가격과 1962년 이후로 국내에서 판매된 359종의 국산.외산차의 사진,중고차 고르는 요령, 사고처리 요령, 새차등록과 말소, 폐차 요령 등 자동차와 교통에 관련된 각종 정보가 수록돼 있다. 국산차의 경우 1962년 탄생한 신진자동차의 `새나라'부터 현대, 기아, 대우, 쌍용, 르노삼성에서 내놓은 모든 모델의 2002년형까지, 수입차는 자동차시장이 개방된1987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유럽차와 미국차, 그리고 일본차의 전 모델이유형별로 소개돼 있다. 서울오토갤러리는 책 발간을 위해 자동차 전문가 25명을 통해 두 달에 걸쳐 전국 주요 도시의 중고차 가격 조사했으며 이를 토대로 중고차매매상사 대표들로부터차 가격에 대한 검증을 거쳤다. 서울오토갤러리 관계자는 "미국의 `블루북'과 일본의 `실버&옐로북' 등 외국에는 이미 수십년전부터 종합 자동차 정보지가 발간돼 왔으나 국내에서는 시세표 등단편적인 정보지가 전부였다"며 "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지침서가 됐으면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