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10일까지 제주도 밀감을 정상가보다 15~20% 싸게 판매하는 '제주밀감 특가전'을 벌인다. 개념 9주년을 기념해 전국 48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특가전에서는 제주도에서도 일조량이 많은 서귀포와 남제주군에서 생산된 밀감이 판매된다. 이마트는 제주도에서 나오는 1~10호 10종류의 상품들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크기인 4~6호 상품을 현지 농장과 계약을 맺고 대량 확보했다. 4호 상품의 경우 밀감이 78~87개, 5호엔 70~77개, 6호엔 61~69개 정도 들어 있다. 무게는 박스당 6.5kg이며 가격은 5천8백원이다. 이마트 김대식 과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작황이 좋고 맛이 있는 상품을 매입한데다 박스당 무게를 지난해보다 1kg 줄여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주말엔 전국에서 5만박스 이상 팔려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오는 10일까지 총 45만 박스의 밀감 물량이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추석때 배 판매량 20여만 박스보다 수량으로는 거의 2배에 이르는 기록이다. 이마트는 추가로 물량을 확보해 14일부터 다시 밀감판촉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