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워크아웃제도 시행과 가계대출한도 축소 등으로 신용정보와 대출 관련 금융 민원이 급증했다. 7일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터에 따르면 올 3.4분기에 처리한 민원 9천20건 가운데 신용불량자 증가와 개인워크아웃제도 시행에 따른 개인신용회복에 대한 관심증가로 신용정보 관련 민원이 855건을 차지해 2.4분기 보다 58.0% 늘어났다. 또 최근 가계대출한도 축소 등으로 대출에 관한 민원 처리도 1천62건에 달해 전분기보다 49.5% 증가했다. 신용카드 민원 처리(2천95건)는 미성년자 등에 대한 신용카드 부당발급 감소 등으로 증가세가 누그러져 11.4%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은행.비은행 관련 민원 처리 건수(5천476건)중 38.3%를 기록,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은행.비은행 관련 민원 처리는 신용정보, 대출, 신용카드 민원 증가로 전분기보다 18.7% 많아졌지만 증권.투신 관련 민원 처리는 불공정거래조사, 사이버거래, 전산장애 민원 감소로 31.0% 줄었고 보험은 5.7% 늘어났다. 한편 이 기간 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에서 상담하거나 접수한 전체 민원은 은행.비은행 1만7천178건, 증권.투신 992건, 보험 1만1천245건 등 2만9천415건으로 전분기에 비해 4.8%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