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의 29%만이 과학기술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이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1천13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식,태도 등을 조사한 결과 '과학기술에 관심이 있고 잘 안다'가 4%,'관심있다'는 25%에 각각 머물렀다. 과학기술을 접하는 주요 매체로 TV와 라디오가 50.3%로 가장 많았으며 신문(20.5%) 인터넷(13.3%)이 그 뒤를 이었다. 과학기술 관심도가 낮은 것과는 달리 분야별 신뢰도 조사에서는 73.3%가 과학계를 신뢰한다고 응답,입법(10.9%) 행정(24.6%) 법조(33.8%) 산업계(39.3%) 보다 높게 나타났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