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三菱)자동차가 현대자동차[05380]와의 글로벌 협력 관계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니혼고교(日本工業)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최근 현대차와의 협상을 통해 자동차 기술개발에 관한 협력 확대에 기본적으로 합의하는 한편 향후 엔진, 트랜스미션 등의 설계 및 개발을 비롯해 생산, 구매, 조달 등의 폭넓은 분야에서 글로벌협력 관계를 추진할방침이다. 또 미쓰비시와 현대차는 현재의 자본제휴 관계를 재편해 현재 미쓰비시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의 주식 일부를 현대모비스[12330]에 매각하기로 했다. 주식 매각은 내년 3월 15일까지이며 매각액은 약 140억엔으로 예상됐다. 니혼고교는 현재 다임크라이슬러와 3자 연대를 통해 신형 가솔린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미쓰비시와 현대차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제휴부문을 자동차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논평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