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특구 선포가 이번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의 금강산사업 파트너인 한국관광공사 고위 관계자는 5일 "당초 지난주 특구가 선포됐어야 하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늦춰졌다"며 "북한 경제시찰단이 성공적으로 업무를 마친 만큼 북한 당국이 이번주중 특구를 선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을 북축에 전달했다"며 "특구법의 전체 얼개만 제시한 뒤 세부 항목을 추후 협의할지 아니면 세부항목까지 북측이 다 제시토록 할 지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금강산 특구 관리는 사업 주체가 맡도록 돼 있다"며 "특구 선포 이후 북측과 협의해 별도 관리기구를 만들 계획이지만 아직 책임자를 정하지는않았다"고 덧붙였다. 금강산 특구는 관광특구인 동시에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보장되는 경제특구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