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모직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절차를 밟기로 했다. 경남모직은 4일 법무법인 태평양과 우리은행을 공동주간사로 매각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경남모직은 6일부터 11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14일까지 기업매각설명회와 예비실사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어 예비실사를 마친 업체들을 대상으로 15∼21일 인수제안서를 받아 이달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 경남모직 관계자는 "최근 섬유산업 경기 하강이 이어지면서 더이상 자체회생이 어렵다고 판단해 매각절차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